• “씻고, 누르고, 보상받자”... 동대문구에 ‘쓱싹꾹꽉’ 순환경제 뜬다
  • 쓱쓱 비우고, 싹싹 헹구고, 꾹꾹 누르고, 꽉꽉 채우고
  •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이하 공제조합)은 종이팩, 페트병 등 주요 품목의 재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동대문구청(주관), 한국업사이클링공예협회 등 10개 기관과 2026년 2월 9일 협약을 체결하고 자원순환 실천 확산에 나선다. 이번 협약은 시민단체가 주축이 되어 공공·민간·대학·전문기관이 협력함으로써 탄소 실천 문화를 확산하고, 지역 기반의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거버넌스 모델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선진국 수준의 재활용률을 기록해 왔으나, 내용물이 남은 채 배출되어 발생하는 악취와 오염, 무게 대비 큰 부피로 인한 운반 비용 상승, 참여자에 대한 보상 미흡 등 실질적인 고품질 재생원료 생산에는 한계가 있었다. 공제조합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쓱싹꾹꽉 국민실천운동’과 ‘쓱싹꾹꽉 재활용품 100% 순환경제 플랫폼’을 동대문구 자원순환정거장을 중심으로 활성화할 계획이다.

    ‘쓱싹꾹꽉’은 재활용품을 깨끗이 세척(쓱쓱싹싹)하고 부피를 압축(꾹꾹꽉꽉)하여 배출하도록 유도하는 명칭이다. 이를 위해 공제조합은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맞춤형 실천 교육을 실시하고, 만화 형식의 ‘압축 가이드’와 숏폼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홍보를 강화한다. 또한 자원순환정거장에서 압축 배출 시 휴지나 종량제 봉투 등으로 보상하고, 향후 대상 품목을 1회용 컵과 배달 용기까지 확대하며 탄소포인트제와 연계하는 등 경제적 보상 수단도 확보할 예정이다.

    인프라 강화를 위해 민간 기업인 SIG컴비블럭, CJ제일제당, 서울우유, 스파클 및 우정사업본부와 협력하여 포장용기 개선과 유통체계 효율화에도 힘쓴다. 공제조합 김동진 이사장은 “이번 모델이 K-순환경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쓱싹꾹꽉’ 운동과 플랫폼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겠다”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 글쓴날 : [26-02-09 17:00]
    • 녹색신문 기자[ann75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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