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채 박사
필자는 50년전에 인도에 머물면서 야생인삼의 분포와 아유르베다 조사차 체류하면서 필자가 (사)야생동물보호협회 회장 재직시 일본 야생동물협회 사무총장 가세노부노 선생과 함께 약 75일간 네팔에 체류하면서 히말라야 산에서 야생인삼을 발견했다. 지금도 당시 발견한 네팔 산삼의 표본이 박물관에 보관되고 있다. 당시 네팔 남부지방에 산재해 있는 아유르베다 병원을 돌아보면서 보고 들은 아유르베다 치료법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아유르베다 병원에서는 그 주된 약이 모두 네팔 남부지방과 인도 북부지방에서 자생적으로 생육하는 허브(herb)가 주 의약품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거의 모든 의약품은 모두 야유르베다 원료이고 허브(향기나는 야생화의 꽃 봉오리)가 주 원료로 제조된 조그마한 병에 들어있는 꽃 가루와 진액이 전부였다. 아유르베다의 주약인 각종 허브는 네팔 전체와 인도에서 생육하는 야생화이다. 여기에서 아유르베다 허브가 코로나 바이러스의 주요 치료약이라는 가설이 성립된다. 그 가설이 학계의 정설이 되는 날이 다가올 것이다. 만일 필자가 주장한 가설이 정설이 된다면 야생화의 꽃봉오리가 코로나 바이러스 퇴치에 한발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
자연이 이루는 생명의 오묘함을 첨단 과학은 흉내조차 낼 수 없다. 병의 증상 만을 보며 온갖 검진 기구와 정형화 된 검사 수치를 기준으로 진료에 임하는 서양 의학과는 다르게 사람과 사람이 직접 만나서 몸을 맞대고 진료를 한다.
인체를 하나의 작은 우주로 보고 에테르(허공), 흙, 물, 불, 공기의 5가지 요소로 구성돼 있다고 해석해 세 부류의 체질로 나누어 그 체질에 맞는 치유법을 적응 시킨다.
약품, 가공 식품, 합성 비타민제, 대기 오염 등으로 인해 합성 화학 물질이 인체에 들어와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고 지방층에 축적 돼 질병의 원인이 된다. 몸 안에 쌓인 체내 독소를 배출시키는 것이 아유르베다 치료 의학의 원리이다
몸은 자연이다. 아픈 것도 좋아지는 것도 모두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런데 현실은 어떠한가?
현대 의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비정상이라고 판단하고 그것을 없애거나 완화시키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내어 몸을 건강한 상태로 되돌리는 것이 아니라 증상을 감추고 무감각하게 만드는 것이다. 두통이 있을 때 진통제를 먹고 머리가 아픈 것을 못 느낀다면 상태가 좋아진 것인가? 혈당은 몸 상태에 따라 수시로 변하는 것이 정상인데도 혈당이 높을 때 인슐린을 써서 혈당을 낮추면 췌장 기능이 떨어지지 않겠는가? 몸의 신호인 증상을 눌러놓고 감추는 사이에 병은 더 깊어진다.
아유르베다의 5가지 원소
중세기에 있어서의 철학에는 우주의 만물은 4개의 원소 바람(風) 흙(土) 불(火) 물(水)에서 생성된다고 생각했다.
아유르베다는 이것들의 설에 대해 아유르베다에서는 한가지 더 참가하는 원소로서 공(空)을 더했다. 바람(風)은 움직이는 것이고 불(火)는 침이며 생명에 없어서는 안 될 열과 빛을 생산한다.
몰은 모든 것을 결합시키고 흙은 물질이며 각기 다른 체질을 갖고 각기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으면서 체내의 에너지(Energy)의 균형(Blance)가 정상적으로 유지한다고 했다.
아류르 베다에서는 질병을 치료하는 힘을 내는 것도 중요하다. 복잡한 정화요법에 의해 몸 안에 노폐물을 배출하는 것이다. 모든 치료법으로서 사람을 젊음으로 되돌릴 뿐 아니라 젊음을 도로 찾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제된 약을 먹고 부작용이 있어서는 아니 된다 당뇨병은 먹으면 변비도 좋아진다고 한다.
아유르베다는 생활습관을 변화시키는 일이나 부작용이 적은 허브를 이용하고 있다. 아유르베다는 자연치유력인 면역력을 높이고 피를 깨끗이 하고 혈행을 좋게 하는 효능이 있다.
아유르베다 역사와 기원
한국에 한의학, 중국에 중의학이 있다면 인도엔 아유르베다(Ayurveda)가 있다. 고대 힌두교의 건강관리 체계인 아유르베다는 우주와 인간이 하나로 연결돼 있다고 보는 인도의 전통의학이다. 아유르베다는 ‘생활의 과학’을 뜻하는 산스크리트어로, 아유(Ayu)는 ‘삶’ 또는 ‘일상생활’, 베다(Veda)는 ‘앎’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아유르베다는 기원전 2500년경 시작돼 5,000년 이상 인도의 일상생활에 깊이 뿌리 내리며 현재까지도 인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치유법이다.
아유르베다는 인도인의 80%가 이용할 정도로 인도인 삶의 전반에 녹아 있다. 일반 서양의학과 병합돼 함께 활용되고 있는 아유르베다는 소아과, 산부인과, 안과, 노인병학, 이비인후과, 일반의학, 수술 등 8개 분야로 나뉜다. 인도에는 약 25만 명의 아유르베다 치료사가 있고 아유르베다를 유일한 의술로 사용하는 특화된 병원이 있을 정도로 그 전문성을 인정받는다. 식이요법, 허브 섭취, 명상, 호흡운동(프라나야마), 아유르베다 마사지(아브얀가), 요가 자세(아사나스), 해독요법 및 회춘법(판차카르마) 및 생활습관의 변화를 활용한 치료가 다양하게 실시된다.
아유르베다는 식사, 약재(허브), 운동, 명상, 요가, 마사지 등을 폭넓게 포괄하는 통합적인 과학이론이며 이러한 다양한 기술을 통해 심신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간을 하나의 소우주로 보는 아유르베다는 인간의 신체, 정신, 영(Spirit)의 조화와 균형이 그 핵심이다. 그 이론에 따르면, 모든 질병과 건강 문제는 신체의 근원적 힘의 불균형과 자연 혹은 우주와의 부조화 때문에 생긴다. 인간의 아홉 가지 문(눈, 귀, 콧구멍, 입, 생식기, 항문)과 맥박, 혀, 얼굴 등은 우주와 인간을 이어주는 문으로,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했다면 이 중 하나에 고장이 난 것으로 본다.
아유르베다가 유럽 국가를 통해 서방에 널리 알려지면서 많은 나라들이 아유르베다를 보완요법, 대체요법으로 다양하게 활용하기 시작했다. 더불어 아유르베다 전문 의사, 정골 의학자, 자연요법사, 침구사, 마사지 치료사, 척추 지압사 등 전문기관에서 자격을 인정받은 건강 관리사들의 활동 영역도 점점 넓어지는 추세다.
의학적 효능
국제 아유르베다 의학협회(NIAM)의 연구로 아유르베다의 여러 가지 의학적 효능이 입증되면서, 미국에서 아유르베다는 비만에 대한 대체의학 치료법으로 재탄생했다. 아유르베다의 몸속 독소 배출법과 약재요법을 적용해 미국예방의학계가 아유르베다 식물의약품(Ayurvedic phyto-medicine)을 개발했는데, 이는 비만과 암을 비롯한 각종 질병 치료에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 미국의 영양보충제(Supplement) 시장에서 아유르베다 제형은 2%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한다. 미국에서 주요 대체요법으로 자리 잡은 아유르베다는 유럽 시장에서는 에스테틱에 적용돼 오일을 이용한 피로회복 마사지 방법으로도 소개되고 있다.
임산부 역시 출산 전후 마사지를 받아 건강 회복을 도모하는 등 인도인들은 예방의학과 건강유지 차원에서 마사지를 받고 있다.
아유르베딕 마세지
최근 몇 년 새 우리나라에서도 아유르베다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균형 잡힌 몸매, 건강한 피부톤, 윤기 나는 머리카락과 손톱을 가지고 싶다면, 아유르베딕 마사지(Ayurvedic Massage)를 추천한다. 최근에는 미용뿐만 아니라 천연오일, 허브가루를 이용해 부작용 없이 인체의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마사지가 뜨고 있어 체내의 자연치유력을 강화시키는 의학으로도 주목받게 됐다.
인도 전통의학에서는 사람마다 다른 체질을 가지고 있다고 보기 때문에 체질에 따라 다른 마사지 방법을 제공한다. 아유르베다 의학을 기초로 한 아유르베다 마사지는 신체의 균형을 맞추는 것에 기초한 요법으로 그 우수성이 입증돼 현재 에스테틱업계에서 주요 미용요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전신마사지를 통해 신진대사를 활성화시킴으로써 비만, 불면증, 변비 같은 질환에 특히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체질에 따라 각기 다른 아로마 오일을 사용해 피부의 면역력을 증가시켜 현대 의학이 해결할 수 없는 탁월한 효능을 얻기도 한다.
아유르베딕 마사지를 받게 되면 자연스럽고 깊은 호흡이 가능해져 질병이 치유된다. 또한 마사지를 정기적으로 받으면 근육, 신경, 골격 등 전신이 이완돼 인체 내부의 적절한 균형 유지로 소화기, 호흡기가 건강해진다. 이를 통해 숙면과 식욕 증진 등 다양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치료 마사지에는 주로 유기농 오일이 사용되는데, 코코넛(Coconut), 올리브(Olive), 머스터드(Musturd), 깨(Sesame), 아몬드(Almond), 피마자(Castor)오일 등의 천연재료가 쓰여 자연의 향기가 주는 치유 효과 또한 뛰어나다. 아유르베다의 또 다른 성전에 의하면, 오일 혹은 기(Ghee)라고 불리는 신체 윤활제는 체질과 계절에 따라 다르게 사용해야 한다. 또한 허리는 부드럽고 강하게, 등과 어깨는 조금 강하게, 머리와 발은 오랫동안 강하게, 털이 있는 부위는 털이 자란 방향으로 마사지를 하는 등 부위에 따라 마사지 방법도 각기 다르다.
현대인들은 술, 담배, 마약 등 다양한 유혹에 노출돼 있다. 그리고 이미 많은 사람이 과도한 음주와 흡연으로 신체적·정신적인 집착 상태인 중독에 빠져 있다. 이외에도 사이버 중독, 도박 중독, 일 중독, 쇼핑 중독 등 중독은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누구나 잠재적 중독의 가능성을 지닌 채 살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명상과 요가
아유르베다 요가는 고통의 근본적인 원인이 무지(Avidya)이며, 이는 결국 중독의 원인이 된다고 본다. 따라서 정신적인 수행 체계를 통해 무지에서 벗어나는 ‘고통으로부터 해방’을 추구하며, 인간의 심리적 고통 발생을 극복하려 노력한다. 아유르베다에서 주된 호흡법으로 장려하는 명상은 요가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 항목 중 하나다.
명상은 아유르베다에서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중요한 도구이며, 그 궁극적인 목표는 의식의 부정적인 면, 잠재된 해로운 습관들, 아픔과 괴로움을 일으키는 충동을 억제하고 가장 높은 가치인 ‘참된 순수자아’를 찾는 것이다.
아유르베다와 요가의 사상에는 많은 종류의 명상이 있다. 명상은 간단한 불면증에서부터 감정 장애에 이르기까지 정신적인 문제와 신경 이상을 위한 중요한 치료 요법이며 알레르기, 관절염 같은 만성질병이나 신경 계통의 스트레스, 과민증에도 도움이 된다.
명상을 통해 정신적인 지성이 각성되면 삶이 행복하고 평화로워진다. 서양의학에서도 명상의 효과는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심장질환을 치료하는 데도 명상이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제 명상은 인도를 넘어 세계적으로도 중요한 치료법의 하나로 자리 잡은 듯 보인다.
글을 맺으며
5천년 이상 일상 생활에서 활용돼 온 인도의 의학 체계인 아유르베다,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 생활 습관, 각자의 체질에 따른 자연 친화적인 섭생법 등으로 병을 이겨내게 하는 자연 의학이다. 예컨대 살점이 떨어져 나가는 상처가 났을 때 저절로 새살이 돋고 혈관, 신경, 등이 재생돼 상처는 아물게 된다.
생명을 지은 창조주,자연이 행하는 자연스런 생명 현상이다. 나뭇 가지가 강풍에 견디지 못해 부러졌을 때 의사가 관여 합니까? 시간이 지나면 부러진 상처가 자연스레 아물고 새싹이 돋는다.
의학 발전은 병을 하나씩 몰아내었지만 실제로 사라진 것은 병의 이름이지 병 자체는 아니다. 몸 안에 쌓인 독소를 몸 밖으로 배출 시키는 방법으로 걷기, 달리기 등 땀을 흘리는 운동이 최고의 건강법이다. 달리자. 햇살도 받고 바람결도 느끼며 천천히 달리자. 땀을 흘린 후 삼다수를 벌컥 벌컥 마시자.
몸 안에 쌓여 있는 합성 화학 물질과 탄소를 땀으로, 헉헉 거리는 날 숨으로 날려 버리자.
길가에 피어 있는 꽃들의 노래 소리를 듣고 새 소리 풀벌레 소리를 만나자.
21% 맑은 산소로 혈액이 가지 않았던 구석구석까지 피를 보내면 면역력이 살아나고 몸에 활기가 넘친다.
5천년 이상 실생활에서 검증된 인도 전통 의학, 아유르베다 병원이 아닌, 약이 아닌 자연이 나를 살린다.
현대의학의 한계가 많은 병으로 현대인들에게 고통과 경제적 어려움을 주는 이 시대에 아유르베다와 기타 자연의학 같은 대체요법들이 이 사회에서 의학의 한 분야로 인정받고 대중화돼 많은 사람들이 질병의 고통에서 벗어나길 바랄 뿐이다. 그런 날이 꼭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