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특별자치도가‘제주 환경보전을 위한 도정정책방향 도민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도민들은 제주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가장 우선 순위를 둬야 할 정책분야로 ‘생활쓰레기 문제 해결’을 꼽았다.
❍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이 제주 환경문제에 대해 ‘심각하다’고 답변했으며, 환경보전 및 개선을 위한 비용 확보 방안으로‘환경오염시설 원인자 부담’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 제주특별자치도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리얼미터’에 의뢰해 도민 7백명을 대상으로 지난 12월 9일부터 12월 13일까지 실시한‘제주 환경보전을 위한 도정정책 방향 도민인식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 제주 환경보전을 위한 도정 정책방향 도민인식조사 개요
○ 조사기간 : 2020. 12. 9 ~ 2020. 12. 13(5일간)
○ 조사대상 : 제주도민 700명
○ 조사방법(기관) : 전화면접 및 모바일앱 혼용(리얼미터)
○ 조사내용 : 환경정책 우선순위, 분야별 우선정책, 비용확보 방안 등
○ 표본오차 : 95% 신뢰 수준에 ±3.7% 포인트
○ 응 답 률 : 12.9%(총 5,435명 중 700명 응답 완료)
□ 먼저, 제주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정책적으로 가장 우선순위를 둬야 할 사항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 53.4%가‘생활쓰레기’분야라고 응답했다.
다음은 지하수 오염(17.5%), 해양쓰레기(11.4%), 미세먼지(9.1%), 축산악취(7.6%) 순으로 나타났다.
❍ 모든 연령층에서 ‘생활쓰레기’ 응답이 우세한 가운데, 특히 30대(58.3%)에서 가장 높았으며, 만18~29세 중에서는‘해양쓰레기’(21.1%)가, 60세 이상 응답자 중에서는‘지하수 오염’(25.0%)이 전체 대비 높은 응답 비율을 보였다.
□ 분야별 환경문제가 어느 정도 심각하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대해서는 생활쓰레기 분야 문제가 심각하다고 답변한 응답률이 79.4%(매우 심각함 41.2%, 조금 심각함 38.1%)에 달했으며, 이어서 해양쓰레기 분야 78.2%, 지하수 오염 분야 63.0%, 축산악취 분야 54.3%, 미세먼지 분야 53.7% 순으로 집계됐다.
❍ 생활쓰레기 분야의 경우 모든 지역에서‘심각하다’는 응답이 많았고 특히, 제주시 읍면 단위 지역(84.0%)에서 가장 높게 나왔다. 서귀포시 읍면 단위 지역에서는‘심각하다’는 응답이 65.2%로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 「생활쓰레기 처리 대책」으로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정책은 ‘생활쓰레기 감량 및 1회용품 사용규제’가 40.9%로 가장 높게 나왔으며,‘생활쓰레기 처리시설의 안정적 운영’ 21.1%, ‘재활용산업 육성 및 기반조성’ 20.6%, ‘재활용도움센터 확대 구축’ 15.3% 순으로 조사됐다.
❍「지하수 보전을 위한 대책」으로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정책은 ‘비료, 가축분뇨 등 지하수 오염원 관리’를 손꼽은 응답자가 56.5%로 가장 많았으며, ‘지하수 취수허가량 관리 강화’24.4%, ‘지하수 교육·홍보 강화’9.8%, ‘지하수 원수대금 부과체계 개선’6.7% 순을 보였다.
❍「미세먼지 대책」으로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정책은‘미세먼지 발생 사업장 지도단속’(31.7%), ‘미세먼지 감시체계 구축’(25.0%)이 오차범위 내에서 1,2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미세먼지 저감·회피사업 지원’21.6%, ‘미세먼지 집중 관리구역 지정’16.6% 순으로 나타났다.
❍「축산악취 해결 대책」으로는‘지도단속 강화’28.5%와 ‘양돈농가 인식 제고’28.5%가 동률로 조사됐으며, 이어 ‘제주악취관리센터 적극 운영’27.0%, ‘액비 살포 기준 강화’12.5% 순으로 집계됐다.
❍「해양쓰레기 처리 대책」으로는‘해양쓰레기 발생원인 차단 및 관리 강화’라는 응답률이 48.3%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해양쓰레기 수거, 운반 대책 강화’19.8%, ‘해양쓰레기 처리 인프라 확충’16.6%,‘해양쓰레기 정책홍보 및 환경교육 강화’13.7%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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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보호구역인 최남단 마라도에 쌓여있는 페기물과 쓰레기 |
□ 환경보전 및 개선을 위한 비용 확보 방법으로 어떤 방식이 필요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환경오염시설 원인자 부담’(41.4%)을 가장 많이 손꼽았으며, 다음으로‘정부와 자치단체 예산 투입’25.6%,‘상하수도,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봉투 등 각종 사용요금 현실화’19.3%,‘(가칭) 환경보전기여금 징수’10.1%의 순으로 응답했다.
□ 환경보전 인식 개선을 위한 환경교육 활성화 방안도 조사한 결과 ‘환경교육 전문인력 확대 및 역량 강화’가 35.9%, ‘행정기관 주관 도민 교육’22.3%,‘교육기관을 통한 학교별 교육’21.3%,‘민간, 사회단체 주관 도민교육’18.3% 순으로 나타났다.
□ 김승철 제주도 소통혁신정책관은“이번. 인식조사는 제주 환경문제에 대한 심각성의 정도와 정책방향에 대한 도민 의견을 알아보기 위해 실시했다”면서, “도민인식조사를 통해 확인된 도민 의견이 도정 환경정책 추진 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정보 공유 차원에서 이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2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도내 만 18세 이상 제주도민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및 모바일앱을 통해 시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7% 포인트, 응답률은 12.9%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