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녹색신문 창간 30주년 축하 시조
  • 깃 발

    맨 처음 빈 가슴에 세울 때가 언제였나,
    이제 와 돌아보면 아주 멀리 삼십 성상
    참으로 춥고 긴 밤이 여러 얼룩 남겼네.

    저기 저 들바람이 씽씽 불며 달리던 날
    더 높이 날개 펴고 찾아간 곳 어디였나,
    민통선 깊은 골 사이 큰 흔들림 새겼네.

    두 손이 저려 와도 놓을 수가 있겠는가,
    어둠 밖 열릴수록 마구 펄펄 날릴 텐데
    반드시 이 땅 어디든 숨길 숨결 위하여.





    [김재황]


    1987년 월간문학 신인작품상 당선. 
    시조집 [묵혀 놓은 가을엽서] [서호납줄갱이를 찾아서] [나무 천연기념물 탐방] [워낭 소리] [서다] [서다2] [지혜의 숲에서] 외. 동시조집 [넙치와 가자미]. 시조선집 [내 사랑 녹색 세상] 당시와 시조 [마주하고 다가앉기] 
    산문집 [비 속에서 꽃 피는 꽃치자나무] [시와 만나는 77종 나무 이야기] [시와 만나는 100종 들꽃 이야기] [그 삶이 신비롭다] 등. 
    시집과 평론집 다수. 
    세계한민족문학상 대상 수상 및 제36회 최우수예술가상 수상.
  • 글쓴날 : [21-04-06 15:07]
    • admin 기자[ann7527@naver.com]
    • 다른기사보기 admin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