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덕도 신공항특별법 31개 규제면제 논란
  • “경제적 아닌 정치성 목적에서 추진 안된다” 반발
  • 가덕도 신공항 개발 반대하는 플레카드가 가덕도 곳곳에 나붙어 있다.
    섬에 살고 있지 않는 외부인은 대채적으로 신공항 건설을 환영하나 가덕도 섬주민들은 대부부운 반대한다
    산림보호를 하고 있는 섬주민인 A씨는 가덕도 장래를 낙관적으로 보지 않는다고 한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가덕도신공항법 후속 조치 계획’이 30일 국무회의에서 논의되면서 본격화 되는 분위기이다. 당장 가덕도 신항공이 추진이 본격화되면서 기존의 김해 신항공 사업 추진이 중단됐다. 그러나 가덕도신공항특별법이 31가지 규제를 면제하는 등 과다한 특혜가 있다는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백선기 경북시장군수협의회장(칠곡군수)이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의 신속한 제정을 촉구했다. 백 회장은 지난 3월 30일 ‘경북시장군수협의회 정기회의’에서 ‘가덕도신공항 특별법만 통과시키고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을 보류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백 회장은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은 허둥지둥 추진되고 있는 모양새로 선거논리와 정치공학으로 대형 인프라를 건설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영남권신공항 추진 당시 김해, 밀양에 이어 최하위 평가를 받은 가덕도는 영남권 1천 300만 명이 이용할 수 없는 부·울·경만의 공항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3월 1일 리얼미터가 YTN ‘더뉴스’의 의뢰로 조사해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잘못된 일이다’라는 응답은 53.6%(매우 잘못된 일 36.4%, 어느 정도 잘못된 일 17.2%)로 ‘잘된 일이다’라는 응답 33.9%(매우 잘된 일 18.4%, 어느 정도 잘된 일 15.4%)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12.6%였다. 대구와 경북(잘된 일 12.2% vs. 잘못된 일 73.4%) 거주자 10명 중 7명 정도는 가덕도 특별법 통과에 대해 부정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덕도 현장 취재중 강한 바람이 일식적으로 불어오니 선착장에 묶여있던 어선 한 .쳑이 강한 바람에 견디지
     못하고 침올하고 있었다. 김해공항과 달리 가덕도는 이러한 바다 바람이 잦은데 신공항 건설에 기상을 고려한듯 보이지 않는다.
    대부분의 연령대에서도 ‘잘못된 일이다’라는 부정평가가 다수였다. 70세 이상(잘된 일 29.1% vs. 잘못된 일 60.6%)과 20대(24.7% vs. 56.3%), 50대(36.4% vs. 56.1%), 60대(34.0% vs. 55.1%)에서는 ‘잘된 일이다’라는 응답 대비 ‘잘못된 일이다’라는 응답이 많았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한편 (사)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원회는 지난 3월 15일 이같은 내용의 ‘가덕도 신공항 관련 부산·울산·경남 시·도민 인식 조사’ 결과를 다르게 나왔다.
    언덕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가덕도 세바지항
    조사는 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원회가 오피니언라이브에 의뢰해 지난 지난 3월 9일부터 3일간 부산·울산·경남 지역 만 18세 이상 시·도민 1천600명을 대상으로 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였다.
    조사 결과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국회 통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잘된 일’로 평가한다는 응답이 67.1%(부산 71%, 울산 60.5%, 경남 65.2%)로 부정적 응답에 비해 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부산과 울산, 경남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 관련 특별법 통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비지항 언덕 농지에 주민들이 봄 농사를 짓고 있다
    이번 조사는 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원회가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대한 부‧울‧경 시·도민들의 인식을 분석하기 위해 여론조사업체 오피니언라이브에 의뢰해 지난 9~11일 부·울·경의 만 18세 이상 시·도민 16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한편 국토부는 ‘가덕도 신공항 사전타당성조사’를 신속하게 착수하기로 했다.
    사타 용역은 발주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하여 모든 절차를 2개월 내에 완료하고, 5월 안으로 착수한다.
    사타 착수와 함께 수요·물류, 항공·해사 안전, 지반, 환경·소음, 공항건설·운영 등 각 분야별 전문가로 자문단을 구성하여, 사타에서 도출된 주요 성과에 대한 분야별 자문을 실시하고, 이를 통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사업추진 방안을 마련한다.
    ‘신공항건립추진단’을 구성하여 운영한다.      [현장취재   강원규 기자]
    가덕도를 둘레에 있는 굴양식장, 왼쪽 멀리 부산시내와 다대포가 바라보인다.
  • 글쓴날 : [21-04-1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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