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1위 된장이 '외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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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ytn] |
가짜 된장 제조업체는 엄선한 국내산 콩 100%이며 어떤 첨가물도 넣지 않고 직접 메주를 빚어 만든 전통 된장이라고 홍보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유명 온라인 쇼핑몰에서 된장 판매 1위를 하기도 했다. '친정집 시골 된장보다 맛있다', '저염식인데도 감칠맛이 난다'라는 등 구매자들로부터 재구매 의사와 칭찬 글도 잇따랐죠. 하지만 알고 보니 이 된장이 중국산과 원산지 불명의 외국산 콩으로 섞어 만든 된장인 것으로 드러났다.
가짜된장 업주는 MSG가 들어간 된장을 섞어 맛을 내고 유명 블로거나 SNS 채널을 통해 입소문을 퍼뜨렸리기도 하면서 1kg에 3천 원짜리 된장을 산 뒤, 할인가격라며 1만 3천 원에 팔았다. 그 동안 3만 1천여 명에게 6억 5천만 원어치를 팔았다고 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해당 업주는 구속되었으며 그외 콩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속인 업체 60곳을 적발해 조치했다고 한다.
가짜 된장 업주 A씨는 2019년 10월경부터 2021년 2월말까지 약 16개월동안 원산지 불명의 된장에 외국산콩 된장 약 60%를 혼합한 된장을 국내산콩 100% 된장으로 속였다. 이들은 된장에 소비자 입맛을 맞추기 위해 화학조미료인 L-글루타민산나트륨(MSG) 성분이 함유된 외국산 콩된장을 혼합하고 이를 직접 담근 국내산 된장으로 속이려고 장기간에 걸쳐 계획적이고 지능적인 수법으로 범죄를 지속해 왔다.
경북농관원은“농식품 부정유통 근절을 위해 수사전문가로 구성된 기동단속반을 활용하여 외국산을 국산으로 속이거나 국산과 외국산을 혼합하여 국산으로 거짓표시하는 행위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할 것”이라며 계획을 밝혔다.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유통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온라인을 포함 농식품을 구입할 때 원산지를 확인하고, 원산지 표시가 없거나 표시된 원산지가 의심될 경우 농관원에 신고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