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몸살 난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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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 은 혜

       


     

    몸살 난 봄은 말을 하지 않는다

     

    바깥세상 궁금해 소식 듣고 달려 온

    꽃샘바람 잎눈 뜬 낯선 얼굴에

    마스크 입김 너머 침묵으로 덮어가는

    긴 울림

     

    어느 날

    우한의 혹독한 재앙의 바이러스 코로나19

    세계인의 자유함을 억누르는 이 시대에

    꽃빛사랑 마저 짓눌려 용서 할 수 없는 모든 것에

    사랑의 십자가 둘러매고

    하나님의 고통을 생각 한다

     

    첨단 과학문명의 발전과 인공지능

    비상구는 보이지 아니하고 하늘 길 막혀

    생각과 가치관이 함몰 되어

    기본생활과 평안을 잃고 두려움에 허덕이는

    지구촌 사람들

     

    오직 한분의 사랑으로 믿음으로

    구슬 땀 닦으며 우리 손으로

    세상의 모든 재앙을 희망으로

    한 겹 한 겹 마스크에서 해방되는

    그 날을 위해 기도 한다

     

    시작메모

    매서운 겨울 끝자락 벗어나 손꼽이 기다렸던 봄소식은 생각조차 할 겨를 없이 뜻밖의 소식을 듣게 되었다. 재앙의 “ 우한바이러스 코로나19 ” 전염병으로 전 세계를 두려움에 떨게 하고 봄꽃소식은 머나 먼 추억으로 침묵에 잠겨 놓고 사전 준비 없이 맞이한 혹독한 바이러스는 분노와 아픔 고열에 시달려 몸살을 앓고 있다. 지구촌 구석구석 후미진 마을 마을까지 통곡소리로 봄을 맞이하며..... 사회 경제 모든 것이 밑바닥에 사경을 해매이며 크나 큰 피해와 실의에 빠진 착한 사람들 모르게 소문 없이 찾아 온 몸살 난 이 봄에. 색색의 예쁜 꽃망울은 봄꽃으로 피었다가 시샘하는 꽃샘바람은 어두운 우리 마음을 위로하듯 정겨운 멜로디로 연주하는 희망의 봄에..... 어서 빨리 치료제가 개발되어 꺼져가는 아까운 생명을 살리는데 앞장서서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찬란한 봄의 주인공 되어 온 세계와 더불어 언제나 넘치는 사랑으로 봄 몸살을 달래고 더 단단한 내일을 향해 기도하고 힘차게 노래 부르리라.

     

    시인, 시낭송가, 웃음치유사. 부산기장출생 / 1977년 개인시화전 및 사진전 / 1977년 TBC TV 작가활동 / 전 조흥은행기획조사부 (사보편집) / 37년 작품사진활동 / 1991년 KBS TV 아침마당 활동 / 1994년 문예사조 시 등단 / 서초문인협회이사, 한국문인협회 문학치유위원회 위원 / 세계선교 시낭송예술협회 회장 / 국악찬양선교회회장 한국녹색문인회 총무위원장 / 제1시집 나의 눈물 붉은 메콩강물 되었네 / 제2시집 우면산 연가 외 여러 공저에 게재 / 서초문학상 문예사조문학상 한국문협 시낭송가상 외 다수 수상 / MBC SBS 작품사진전 최우수상 수상

     

  • 글쓴날 : [20-06-17 12:16]
    • admin 기자[ann75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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