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대 빙산 남극서 떨어져나왔다...제주도 2.3배 면적
  • 웨들해에서 표류중
  • 남극에서 면적이 제주도의 2.3배가 넘는 세계 최대 빙산이 바다로 떨어져 나왔다.

    유럽우주국(ESA)은 현지시간 20일 남극 론 빙붕에서 세계 최대 빙산이 떨어져나와 웨들해에서 표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A76'이라고 명명된 이 빙산은 길이가 170㎞, 너비가 25㎞로 측정됐으며 면적은 제주도의 약 2.3배인 4천320㎢이다.


    빙산의 이름은 남극 사분면 중 어디에서 떨어져나왔는지, 몇 번째로 분리됐는지를 토대로 붙여진다. 남극의 기온상승으로 만년 넘게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던 라르센 빙붕은 1995년, 2002년 붕괴했으며, 근처에 있는 윌킨스 빙붕도 2008년, 2009년에도 갈라졌다.

    빙붕은 기온 상승으로 생긴 빙붕 균열에 얼음보다 무거운 물이 들어가면 틈새가 더욱 벌어지는 원리에 의해 분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 글쓴날 : [21-05-22 12:46]
    • 다른기사보기 강원규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