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4G 서울 정상회의 개최한다
2021 P4G 서울 정상회의가 2021년 5월 30일 ~ 31일 이틀간 서울에서 개최된다. 2015년 채택된 파리협정에 따라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국제사회가 본격적인 행동을 시작하는 첫해인 2021년에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환경 분야 다자정상회의이며 P4G는 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의 약자로서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를 의미합니다. P4G는 정부기관과 더불어 민간부문인 기업•시민사회 등이 파트너로 참여하여 기후변화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목표를 달성하려는 글로벌 협의체이다.
P4G는 정책방향과 초기자금을 정부가 제공하고, 기업은 투자를 통한 실제적인 행동을 하며, 시민사회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모니터링 역할을 수행하면 글로벌 협의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 사업을 발굴하여 각국, 특히 개발도상국을 지원하여 전 지구적인 문제인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행동하는 것이다. P4G의 P는 파트너링(Partnering)을 뜻하며 어느 한 나라가 아닌 선진•개도국 모두가, 그리고 정부•기업•시민사회 등 이해관계자 모두의 ‘참여’를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P4G가 지속가능발전목표 중 기후변화대응과 관련된 일부 목표를 대상으로 하여 SDGs가 아닌 Global Goals 2030이라고 한 것임을 알 수 있다. P4G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는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지속가능발전목표(SDGs)는 2015년 제70차 유엔 총회에서 2030년까지 달성하기로 결의한 의제로서 “2030 의제”로 불리고 경제•환경•사회부문이 조화롭게 발전하는 지속가능발전을 실현하는데 필요한 17개의 목표로 구성되어 있다.
SDGs 17개 목표.
1. 빈곤 퇴치 2. 기아 종식 3. 건강과 웰빙 4. 양질의 교육 5. 성평등 6. 깨끗한 물과 위생 7. 깨끗한 에너지 8. 양질의 일자리와 경제성장 9. 산업, 혁신과 사회기반시설 10. 불평등 완화 11. 지속가능한 도시와 공동체 12. 책임감 있는 소비와 생산 13. 기후 행동 14. 수생태계 보전 15. 육상생태계 보전 16. 평화, 정의, 강력한 제도 17. 목표 달성을 위한 파트너십으로 구성되며 P4G의 글로벌 목표(Global Goals)는 2030년까지 달성하고자 하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중 2번째, 6번째, 7번째, 11번째, 12번째 목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P4G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마지막 목표인 ‘목표달성을 위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P4G는 2017. 09월(https://p4gpartnerships.org) 출범하면서 ‘민관 파트너십을 통한 녹색성장 촉진’을 목적으로 2011년 덴마크가 출범한 글로벌녹색성장포럼(Global Green Growth Forum)를 모태로, 기후변화에 관한 파리협정과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의 내용을 확대 접목시켜 2017년 글로벌 이니셔티브로 출범하였다. 이어서 2018. 10월에는 제1차 P4G 정상회의 (덴마크 코펜하겐) (https://p4gsummit.org) 지속가능발전 촉진을 위한 코펜하겐 행동선언 채택되었고 2019. 09월에는 UN 기후행동 정상회의(미국 뉴욕)에서 우리 정상은 공식적으로 대한민국의 2차 P4G 정상회의 개최를 서울로 선언한바 있다 P4G 회원국
12개의 대륙별 중견국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대륙별로 대표성 있게 구성되어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파트너십을 갖으면서 P4G의 핵심적인 활동은 혁신적 파트너십 발굴을 지원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하면서 다양한 정보와 사례들을 공유하여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이다.
여기서 파트너십이란 P4G의 파트너(국가, 기업, 국제기구, 시민단체)들이 협력하여 만든 민관 합동의 협력사업을 뜻한다.
P4G 파트너십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사항을 충족해야 합니다.
1.파트너십의 지원을 받고자 하는 사업이 P4G의 5개 분야 중 하나여야 하고,
2.하나 이상의 영리(Commercial) 파트너와 비영리(Non-commercial) 파트너를 포함해야 하며,
3.한 국가 이상의 개발도상국이 혜택을 받아야 한다.
4.P4G의 추가적인 자금지원이 있어야 하며,
5.해당분야의 어려움을 상업적으로 실행 가능한 솔루션을 통해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
The P4G Way Accelerating Partnerships for Purpose
P4G파트너십 유형
스타트업 파트너십(Start-up Partnership)
초기 시작단계의 유망사업 중 타당성 검증이 필요한 사업으로 최고 10만불의 자금을 지원합니다.
스케일업 파트너십(Scale-up Partnership)
타당성이 검증된 후 규모의 확대가 필요한 사업으로 최고 100만불의 자금을 지원합니다.
최우수 파트너십(State-of-the-Art-Partnership)
P4G는 매년 신청된 전체 사업 중에서 5대 중점 분야별로 지속가능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인 민관협력 사업을 ‘P4G 최우수 파트너십 (State-of-the-Art Partnership)’으로 선정하고, 5개 중 1개를 올해의 최우수 파트너십 상으로 시상하고 있다. P4G 파트너십으로 선정되면 P4G는 해당 사업들이 투자자를 찾거나 우수한 사업 사례를 학습하고 기업•정부 지도자들과 네트워킹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현재 P4G 파트너십 현황은 : ’18년 16개, ’19년 19개, ’20년 21개 업체이며 우리나라가 참여중인 P4G 파트너십 : 총 5개(스타트업 4개, 스케일업 1개)이다.
나이지리아 저온저장소 설치
현재까지는 나이지리아 저온저장소 설치하여 풍부한 수량과 열대우림의 기후조건을 가진 나이지리아는 토지면적의 37%가 경작지이고, 인구의 약 50%가 농업부문에 고용되어 있다. 그외 P4G 파트너십은 나이지리아 남부 및 북부 지역의 18개 농장, 시장 등에 24개의 저온저장소를 설치하여 3,517명의 농부, 도·소매업체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온저장소는 태양광에너지를 100% 사용하여 농부들이 땀 흘려 수확한 농작물을 부패, 오염 없이 신선한 상태로 보관할 수 있도록 설계된 냉장시설입니다. 이 설비 덕분에 하루 이틀밖에 보관할 수 없었던 농작물을 최대 3주 동안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게 되었다.
도·소매업체는 바구니마다 일정금액을 지불하고, 저온저장소를 통해 과일, 야채 등 부패하기 쉬운 신선식품을 보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부패한 식품에 기생하는 박테리아, 기생충, 곰팡이 등 독소 오염에 대한 노출을 줄이고, 식품을 절약할 수 있게 되었습다. 또한 이 파트너십은 농장 및 시장에서 여성을 허브 운영자 및 관리자로 일할 수 있도록 모집, 교육함으로써 48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기도 했으며 이어서 P4G 파트너십은 이제 나이지리아 전역으로 이 모델을 확대해나가고 있으며, 향후 5~10년 동안 저온저장소는 1,000~5,000개의 허브를 설치하여 소규모 농가와 최소 백만 명의 도·소매상인을 지원할 계획이다.
물이 많아도 물이 부족하여 고통을 받는다구요?
베트남 지능형 누수관리 플랫폼 개발
동남아에는 각국의 강수량이 많아 물이 풍부하다. 그러나 깨끗한 물이 부족하고, 물을 정수하여 깨끗한 물로 바꾸어도 그것이 전달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누수문제는 커다란 사회 문제가 되기도 한다. 그 사례로 베트남의 일부지역에서는 물 부족으로 인해 하루 10시간 미만의 제한적인 수돗물 사용만 가능합니다. 정수장에서 생산된 물이 사용자에게 도달하기 전에 누수로 인해 새어나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누수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문 인력과 설비가 필요하고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된다. 그래서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개발도상국의 경우, 물 사용량은 점점 늘어나는데 누수관리를 위한 자원이 부족하여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족한 물을 충당하기 위해 정수장을 계속 건설하고 있다.
P4G 파트너십은 이런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업사물인터넷(Industrial Internet of Things, IIoT)장비와 스마트폰으로 수도관 안에서 물이 새는 소리를 수집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수도관의 누수 지점을 찾아주는 이른바 지능형 누수관리 플랫폼을 개발했으며 이 플랫폼을 활용하면 간단한 설비와 스마트폰을 사용하여 전문가가 아닌 사람도 누수 탐지가 가능해 지속 가능한 누수관리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이 기술은 현재 베트남의 시범사업장 3곳에서 사용 중이고, 30%에 달했던 누수율을 15%까지 줄여 적은 비용으로도 충분한 양의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한다.
현재 이 기술을 보유한 WI-Plat이라는 기업은 P4G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통해 베트남 상하수도협회(VWSA)와 공동으로 2021년까지 하이즈엉(HaiDuong)성을 대상으로 한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말레이시아 테렝가누(Terrenganu)주 수도사업소와 비대면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누수가 국가 물 문제의 최우선 순위 해결과제인 동남아시아 국가의 물 서비스 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휴대폰 충전하러 6시간을 걷는다구요?
아프리카 아이들 5명중 1명은 아직도 ‘학교’가 아닌 ‘일터’로 향합니다. 현실적으로 아프리카에서 아동노동을 근절하는 것은 구조적으로 쉽지 않다고 한다. 아이들이 벌어오는 쌈짓돈이 한 가정의 필수 수입원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만약 아이를 학교에 보내면서 이에 상응하는 ‘보상’이 주어진다면 과연 어떠한 긍정적인 변화가 가능할까라는 상상이 ‘P4G 솔라카우 파트너십’을 탄생시켰다.
휴대폰 보급률이 95%가 넘는 케냐에서는 일반 가정의 전기에너지 인프라가 부족해서 한 달 수입의 10~20%를 전기에너지에 사용합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주요 통신수단이자 결제수단인 휴대폰을 충전하기 위해서는 걸어서 6시간이나 걸리는 휴대폰 충전소에 가서 충전을 해야 한다. 학교에 가야할 대부분의 아이들이 이러한 고된 여정에 동원되면서, 학교에 가는 일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P4G 파트너십은 아프리카의 비싸고 귀한 ‘전기에너지’가 아동임금을 대체하는 보상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솔루션을 제안했다. 우선, 아이들이 친근하게 여기도록 젖소모양의 태양광 패널을 제작해 전기를 만드는 ‘솔라카우(solar cow)’를 학교에 설치했다. 그리고 젖소의 젖 모양을 본뜬 보조배터리를 제작하고 학교에 나오지 못하는 가정에게 나눠주었다. 솔라카우가 보조배터리를 충전하는 시간 동안 아이들이 학교에서 공부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 것입니다. 덕분에 아이들은 충전된 배터리를 품에 안고 하교할 수 있게 되었고, 부모들이 아이들을 계속 학교로 보내도록 강한 동기를 주었다. 그리고 아이들에 대한 교육을 통해 그들의 삶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의 삶을 변화시키는 긍정적인 효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YOLK(벤처기업)와 Energy 4 Impact라는 기업이 ‘P4G 솔라카우 파트너십’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결과적으로 많은 아프리카 아이들이 P4G 파트너십이 제공한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수많은 오래된 차량이 있는 중남미 거대도시(Mega City)에서 대기오염과 탄소배출을 줄일 수는 없나요?
중남미 지역의 탄소배출은 전 세계 배출량의 6% 미만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교통 부분이 전체 탄소배출량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래서 중남미 지역의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대기오염을 유발하는 대중교통체계를 정비하는 것이 중요하게 되었다. 대중교통 시스템의 탄소배출량 저감을 위해 2천만 명이 넘는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중남미의 메가시티인 멕시코시티와 상파울루, 그리고 콜롬비아 메데인시는 탄소 배출 제로 버스 배치 시스템(ZEBRA, Zero Emission Bus Rapid-deployment Accelerator)을 도입하였다. 이 도시들의 디젤버스를 전기버스로 대체함으로써 점차적으로 탄소배출을 줄여나가고자 한 것이다
P4G 파트너십은 이 ZEBRA 사업을 적극지원하고 있다. P4G 파트너십은 도시 기후 리더십 그룹(C40 Cities, Climate Leadership Group)과 국제 청정 교통 위원회(International Council on Clean Transportation)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탄소 배출 제로 버스 배치 시스템(ZEBRA)에 대한 금융기관들의 공공투자를 이끌어내었다. 나아가 2021년까지 라틴 아메리카 지역의 탄소 배출 제로 전기 자동차 기술개발에 10억 달러를 투자하여 버스운행 사업모델 개발과 자금조달방안 계획하고 있다. 그리고 ZEBRA는 탄소 배출 제로 버스 보급에 필요한 조치 등과 관련하여 전기버스 도입을 추진중인 도시들과의 협력을 통해 버스․엔진 제조사들이 중남미에 전기버스를 보급할 수 있도록 장려할 예정이다.
현재 ZEBRA는 칠레 산티아고시의 전기버스 보급사례를 참고하여, 향후 멕시코시티, 상파울루, 메데인시 및 다른 중남미 도시들의 전기버스 도입사업 계획의 방향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ZEBRA가 도입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중남미 지역의 대중교통 버스 중 전기버스가 차지하는 비율이 1% 미만인 상황이지만, 이 프로젝트를 통해 전기버스 도입비율을 점차 확대해 갈 예정다. 이러한 사업을 통해 중남미 지역의 탄소배출량을 줄여 지구온난화 완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유행에 따라 버려지는 옷들은 이대로 괜찮은가요?
2030년까지 세계 인구가 85억 명을 넘어설 것이고 전 세계 의류 생산량이 63%(5천억 개에 상당하는 셔츠)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현재 패션 산업의 비즈니스 체계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대체적으로, 우리가 입고 버리거나 재고 초과로 인해 버려지는 옷들은 전체 직물의 81%이나 되고 대부분은 매립지에 묻히거나 소각됩니다. 고작 1%의 직물만이 새로운 재료로 재활용된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방글라데시, 베트남 및 인도네시아 같은 섬유제조국가를 비롯하여 섬유가 유통되는 세계 여러 곳에서 재고가 창고에 쌓이고 있습니다. 재고의 약 3분의 1이 결국엔 소각되거나 매립지에 버려지는데, 이러한 재고품들의 용도를 변경하여 브랜드나 공장에서 재활용되도록 한다면 분명한 경제적인 이익이 될 수 있다.
P4G 순환패션 파트너십(Circular Fashion Partnership)은 공장, 재활용 업체 및 주요 패션 브랜드와 협력하여 패션의류 폐기물을 파악하고 이것을 새로운 패션 제품 생산에 재활용 원료로서 사용하게 한다. 재활용 원료 사용의 증가는 순환 공급망의 모든 부분에서 수익을 증가시키게 된다. 이 파트너십의 목표는 순환 패션의류사업 체제로의 전환을 도모하는 것이다. 즉 방글라데시 및 그 외의 지역에서 섬유 및 신발 생산과 관련된 폐기물을 줄이고 천연 자원고갈을 방지하여 궁극적으로 탄소배출 감소시키는 결과를 얻게 되는 것이다.
순환 패션 파트너십(Circular Fashion Partnership)은 순환 비즈니스 체계로 전환하는 초기부터 적극 참여하였던 기업들을 중심(전체 패션 시장의 약 12.5.%)으로 그 규모를 더욱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전 세계 패션시장들이 순환체계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P4G 스케일업(Scale-up) 사업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제조업체, 브랜드 및 재활용 업체와 협력하여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초과 재고 및 섬유 제조 폐기물을 순환 공급망으로 전달하여 소각 또는 매립을 방지하는 체계를 개발하게된 것이다. 이 파트너십은 방글라데시의 섬유 재활용 시장과 생산을 가속 화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폐기물의 가치를 최소 10배 이상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