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윤석열 시청광장 vs 이재명 청계광장 …300m 거리두고 마지막 유세
이, 촛불성지서 ‘깨어있는 시민’ 호소
윤, 제주·부산·대구 찍고 서울 마무리! 심상정, 2030 많은 홍대 상상마당서 마지막 유세 펼처
윤석열 후보도 8일 저녁 8시 서울시청 광장에서 마무리 유세를 진행하였다. 이재명 후보의 청계광장 유세가 저녁 8시부터 9시30분까지 마지막 유세를 펼치고 홍대로 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공식선거운동 마지막날 현장유세 지역으로 각각 서울 청계광장과 서울시청 광장을 선택했다. 두 후보는 400여m 거리를 두고 서울 표심을 향한 총력전을 펼쳤다.
두후보는 300여m의 거리를 두고 두 후보의 마지막 현장유세가 동시에 진행었으마 유세현장의 절정에
이루었다 윤 후보는 애초 마지막날 유세를 부산에서 시작하려 했으나 출발지를 제주로 바꿨다. 공식선거운동 기간에 찾지 않은 이곳에서 홀대론이 나오자 급히 일정을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제주에서 항공기로 부산에 도착해 대구‧대전을 거쳐 서울에서 끝낸것이다.
첫 선거운동 동선 일정과 정반대 방향이다. 마지막날 ‘경부선 유세’는 전국 평균 사전투표율(36.93%)보다 낮았던 부산(34.25%)·대구(33.91%)·대전(36.56%)의 본 투표율을 끌어올리려는 의도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핵심 관계자는 “핵심 지지층이 있는 텃밭 지역의 사전투표율이 낮아 그 지역들을 돌면서 본 투표를 독려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뒤 부동층이 몰려 있는 서울에서 막판 지지를 호소하며 정권교체 여론을 총결집시킬 계획이라 말했다.
국민의힘의 중진 의원은 “시청광장은 아무래도 서울의 중심이는 상징적인 의미가 크고 많은 인원이 모이기 쉬운 장소여서 선택했다.
여의도 쪽도 검토했는데 거긴 직장인들 위주라 유동성이 떨어져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마지막 유세에는 야권 원팀을 이룬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당 지도부, 소속 의원들 총출동할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시청광장 유세 뒤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와 강남구 강남역으로 이동해 유권자들을 이어서
만났다.
심상정 후보는 서울 마포구 홍대 상상마당에서 마지막 유세를 진행하였다. 정의당 관계자는 “2030 청년들에게 마지막까지 호소하기 위한 취지”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8일 저녁
7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대형 유세를 했다
. 2017년 촛불혁명의 상징인 청계광장에서
‘역사를 과거로 되돌리면 안 된다
’는 점을 강조하고
민주당 선거대책위 핵심 관계자는
7일
<한겨레
>와 한 통화에서
“민주주의가 더 후퇴하거나 침몰하지 않게끔 깨어있는 시민들이 함께 투표하자는 의미
”라며
“민주주의와 경제는 수레바퀴인 만큼 민주주의가 후퇴하면 민생경제도 후퇴할 수밖에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
유세차를 활용한 마지막 대형 유세 장소는 상징적 의미가 있는 만큼 2017년 촛불혁명의 중심인 광화문광장을 최적의 장소로 판단했지만 광화문광장이 현재 공사 중이라 인근 청계광장을 연설 장소로 택했다. 공직선거법에서 유세차량을 통한 유세는 밤 9시까지 가능하다. 이 후보는 청계광장 유세를 끝낸 뒤 밤 9시에는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로 이동해 휴대용 확성기를 사용하며 젊은 유권자들을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