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 한화진)는 10월 31일 오전 동작구청에서 서울특별시, 동작구와 함께 국내 최초로 출시된 수소 청소차의 보급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개최한다.
환경부는 수송부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그간 시내·공항버스 전환협약, 민간기업의 통근버스 전환협약 등을 체결해 왔다. 이번 기념식은 버스 외에 다양한 상용차를 보급하기 위한 그간의 노력이 결실을 본 것이다.
지금까지 수소자동차는 수소 승용차, 수소 버스, 수소 화물 일반형* 뿐이었다. 폐기물 수집·운반 등 화물 특수 용도형**으로 출시되는 수소차는 이번이 최초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청소차(최대적재량 10톤)는 11월부터 인구가 많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를 운행할 예정으로 수소차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 보통의 화물운송용인 유형
** 특정한 용도를 위하여 특수한 구조로 하거나, 기구를 장치한 유형
한편 2023년 9월 기준으로 전국에 1만 3,938대의 청소차가 있으며, 환경부는 지속적으로 이들 분야의 무공해차(수소·전기차)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폐기물 수집·운반 목적의 수소 청소차 보급은 폐기물 처리를 통한 환경 보전과 탄소중립, 대기질 개선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수단으로 기대된다.
이창흠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이번 기념식이 수소 청소차가 전국으로 확대 보급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청소차 외에도 냉장·냉동차, 탁송차(카캐리어), 트랙터 등 다양한 수소 상용차의 출시를 이끌어 수송 분야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라고 밝혔다.